게시물 421건
   
[대부도의 영혼을 찾아서] 불도에 자리잡은 정문규미술관
글쓴이 : ansantour 날짜 : 2011-11-25 (금) 22:36






불도에 가면 소년 "정문규"가 살고 있다.

200여일을 달리는 대부해솔길(大阜海松道) 開拓의 長道를 앞두고 안산시 관광해양과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공무원들과 작가와 실무자들이 대부도의 또 다른 맛을 찾아 길을 떠났다. 우리가 이번에 만난것은 포도나 갯벌이 아나었다. 그것은 어쩌면 萬物의 深淵에 存在하는 靈魂의 生命水와도 같은 것이었다.

생각과 손으로 만들어내는 흙공예와 음악그림 속의 여행이다. 대부해솔길은 다양한 자원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안산의 대표적 로드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많이 준비하고 헤처나가야 할 일들이 산적하다. 그것의 공감대를 위해 일꾼전우들이 모였다. 떠나갈때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채 우리는 이날 하루를 여기저기 유리했다. 무엇을 보고 거기에 무엇을 찾아내야 할까.

무서리의 겨울벌판을 돌고, 황량한 바위해변을 넘으며 흙을 다져만지고 영혼으로 그린 음악그림을 보면서, 작은 눈 덩이를 굴려 눈 사람을만들듯, 보이지 않는 힘이 모두의 마음길을 열었다.

해도 될까..?
해야될 것 같다.
해야 되겠다...

넓고 흐릿한 망원의피사체 위에, 하나의 포커싱이 맞아갈 무렵, 우리는 구봉으로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귀로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마침 새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구봉교의 나무전망대 아래를 흐르는 만조의 바다가 파도의노래를 들려준다.

역사를 노래한 소설가 김훈.. 나는 그와 함께 "黑山孤島"에 올라, "남한산성"에서 울려 퍼지는 "칼의 노래"를 듣는다. 아래의 글은 이중 불도에 자리잡은 정문규미술관의 주인 화가 정문규에 대한 路邊閑談이다.

---------------------------------------------------------------------------------------------------------------

to.
파도의 노래에 실려와 칼의노래로 만난 해솔의 섬, 대부도..

일제의 수탈에 희생된 나 어린 선감학원생들의 원한에 찬 절규가 아직도 남아 떠도는 섬.
전쟁을 피해 월남한 함경도 어민들이 바다를 일구고 근대어업을 살려온 생활의 터전.
개발독재의 횡포속에서 나약한 농어민들이 생계터전과 고향을 잃고 떠나야 했던 한 많은 섬.

그 거칠고 삭막한 대부도에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다.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떠돈지 어언 60년,
차디찬 불도의 바닷가에 석양과 바람이 빗어놓은 한 폭의 그림동산이 있다.

영혼속에 음악과 노래가 살아있는 그림장이..  작가 정 문 규..
정-해진 틀을 지키기 보다
문-을 열고 세상으로 뛰처나와 내일로 달려가려고 몸부림 치며,
규-제와 관념과 자아를 벗어나 진정한 표현의자유를 갈구하는 사람.

그 사람이 대부도의 형제섬 탄도의 서편언덕에 조용히 자리잡고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음악회를 열고 작은 찻잔에 사람을 담아 세상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고 있다.

석양이 지면 노을이 되듯, 할말 못하던 세상에서 태어나 살면서
할말 많은 세상에서 오히려 말문을 닫아버린 노 작가 정문규.

오늘 우리는 안산시청 공무원들과 대부도의영혼을 찾아 나섰다.
우리의 일어버린것이 무엇이기에, 우리는 우리의 진정성을 찾아 떠나왔는가.
작가 정문규는 공룡들의 무덤이 있는 불도의 황량한 바닷가에서 그것을 찾아내려 한다.

역사에서 태어나 미래를 보는 사람
세상이 한 없이 좁아 답답하기만 했던 청년 정문규.
그가 평생 남기고자하는 것은 명예와 돈이 아니라
우리가 고이고이 간직할 따뜻한 세상살이이다.

팔기 위해 그리는 그림이 아니라
인간과 그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사람.
미래를 보는 노 작가의 샘 솟는 영혼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성공한 곳에서 성공의 의미가 없듯
아무도 돌보려 하지 않는 조용한 바닷가 동산위에서 서해를 보며
그는 오늘도 대부도, 아니 한국과 세계를 향해
붉은노울과 같이 불타 오르는 예술혼을 조용히 전파하고 있다.

- 그와 그의 다정한 연인들과의 만남을 감사하면서 -

  오늘.. 흑산에 올라, 남한산성에서 울려오는 칼의노래를 듣다.




  화가정문규 만나러가기 http://cafe.daum.net/imsan2 




 글 : 이 광 수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게시물 421건
번호 제목 날짜 조회
420
[시론] 안산시 86년 1월1일 시승격 32년, 인생 1세대를 지나며...안산시의 도시정체성 정립에 대한 고찰 <이광수/안산발전협의회> 다같이 길을 갈때.. 우…
07-04 1541
419
죽어가는 상가를 두번 짓밣는 안산도시공사는 즉각 해체시켜야 안산시민이 삽니다. 텅빈 초저녁의 상가앞 도로에 서 있는 고객들의 차량들은 상인들의 유…
06-29 1501
418
>> 판로확보, 월350만원의 소득 식용귀뚜라미양식장 임대https://blog.naver.com/gscity/221147952950>> 대부도, 물고기 수경인삼 재배회원 모집htt…
03-11 2148
417
경기도농업진흥청이 지원하여 맛, 흥, 멋을 주제로 경기도지역 농산물판매 촉진을 위한 행사가 오는 11일 토요일 안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됩니다. 판매 가능한 모…
11-03 2658
416
제목 : 검정고무신(신발보고 쓴 즉석시/이광수)아들아 아들아문지방에 재잘재잘 넘나들며검정고무신 신고 소꿉놀이 하던 내아들아너는 가고 어디멘가 소식없어 …
02-17 5227
415
산 길<이광수 2015.12>호젓한 산길을 홀로 걷고 싶소세상의 아무소리 들리지 않는 어머니의 젖가슴속으로산새 들새 지저귀는 산길을 걷고 싶소저만치 돌아…
12-27 4399
414
경기청심사현장 방문 관련사진 보기 http://blog.daum.net/ansantour/12381339 ● 안산시가 정부로부터 5년간 30여억원을 지원받는 "올해의관광도시" …
12-05 3475
413
반시민적 재난숭배 정치인들의 세월호 재난슬픔을 철저히 악용하는 "3년상 추모만장 장기화 행각"을 이제 시민전체가 끝장내 주어야 한다.유권자 대량 이탈…
10-13 3560
412
가평으로 이전?한 안산화랑유원지 캠핑장 방문기=텅빈 대부도와 공단과 상가.. 모두가 죽음속으로 침몰해 가는 3년상 추모도시 안산을 가다.=죽음의 공포가 무겁…
10-08 6474
411
사진 상 - 이병걸 포럼이사장, 권창희 포럼회장, 김준수 포럼사무총장, 이광수 포럼정책위원‘제1회 국회 안전 대한민국 리더스 포럼개최’이병걸 회장 "대한…
10-03 2838
410
■ "다문화"라는 단어는 "한국인"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다문화 라는 단어는 한국인들이 그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붙여놓은 [동남아외국인 노…
09-21 2351
409
도시를 망치는 안산도시공사는 해체되어야 한다. 지난주와 오늘. 안산도시공사에 지역의 대형마트가 수영장과 읜윈하여 고객을 모아주고 수영장을 이용한 고객…
07-22 3576
408
사진 상이권에 눈이 멀어 시민들의 이익을 도외시한 정치모리배들의 모함과 협박으로 안산시 최고의 행정일꾼을 누명씌워 죽게 한 대부 바다향기테마파크 전경(…
06-05 3964
407
안산시 해양관광정책 실태현장이 시각 현재시화방조제 방아머리의 불법주정차 방조정책을 보며... 이 시각 현재시화방조제 방아머리의 불법주정차 방조정책…
05-24 2402
406
2015년 5월 2일 토요일 주관회사 하나관광에서 보내온 카톡 내용만 고지식하게 지키다가 펑크가 났다. 버스 대기 장소 월드코아 앞만 믿고 기다렸는데 정작…
05-10 3561
405
우리는 흔히 존재하는 것들과 그것들의 이해. 그리고 그 존재의 전달과정에서 차칫 그것의 본질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도시브랜드가 그렇고 축제가 그렇…
03-31 2827
404
과거에는 중국이 만만디였다. 하지만 그들은 거대한 문화를 탄생시킨 제국의 만만디였다.지금은 과거의 중국보다 더 느린(나태한) 한국적 만만디가 나라와 민족…
02-24 4296
403
사람들은 이케아를 호감과 두려움으로 대하며 성공한 신비주의 기업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보는것은 이케아는 절대로 공룡기업이 아닙니다. 다만 상식을 …
02-19 3665
402
우리시가 목표없이 인바운드를 추구할 경우. 거리극축제에 수십만명이 몰려오고. 항공전에 수십만명이 몰려와도 매출이 제자리라면 정책은 하나 마나이다. ■&n…
02-15 4335
 1  2  3  4  5  6  7  8  9  10    
 
 
iansan.net gg.go.kr/gg council.iansan.net sangnok-gu.iansan.net danwon-gu.iansan.net

안산발전협의회 / Tel: 031)410-0706 Fax: 031)410-0738
주소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2 (구 홈에버) 5층 전관
Copyright ⓒ www.ansantour.co.kr. All rights reserved.